'전반 45분 뛴' 백승호, 날카롭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 2방 선보여

김형중 2021. 6. 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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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이 가나를 꺾고 1차 소집을 마쳤다.

1차전에 결장한 백승호는 2차전에 나와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국은 15일 저녁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김동현의 패스를 받은 백승호는 중앙에 공간이 생기자 한번 툭 친 후 빨랫줄 같은 슈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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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대한민국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이 가나를 꺾고 1차 소집을 마쳤다. 1차전에 결장한 백승호는 2차전에 나와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국은 15일 저녁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전 정우영과 후반전 이동준이 골 맛을 보며 한 골을 뽑아낸 가나를 제압했다.

김학범 감독은 1차전과는 많이 바뀐 4-3-3 포메이션으로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중원에는 김동현과 함께 이강인, 백승호가 구성했다. 라리가 발렌시아 CF에서 시즌을 마친 이강인과 오랜 유럽 생활 뒤 K리그에서 새 출발한 백승호에 대한 기대가 컸다.

특히 백승호는 우여곡절 끝에 전북현대에 입단한 뒤 7경기를 치르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열중했다. 이번 김학범호 소집에서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나서며 호흡을 맞췄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김동현과 호흡을 맞추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오른발 감각이 많이 올라온 점이었다. 전반 4분 골대와 20여 미터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다.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지만 궤적과 강도가 모두 위협적이었다. 지난 6일 성남FC전에서 뽑아낸 그림 같은 프리킥 골 이후 오른발 킥에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었다.

2분 뒤에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동현의 패스를 받은 백승호는 중앙에 공간이 생기자 한번 툭 친 후 빨랫줄 같은 슈팅을 선보였다.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발등 깊숙이 임팩트 된 볼은 골문으로 정확히 날아갔다.

백승호에겐 소중한 45분이었다. 분명 동료들과의 세밀한 호흡이나 김학범 감독이 강조하는 체력적인 부분 등에서 아쉬움은 있었다. 그러나 공격 지역보다 한 단계 내려선 자리에서 뛰며 보여준 공격 본능은 김학범호의 숨겨진 무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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