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일대 개발 비리 의혹 조사..보도무마청탁 대변인 사표

이상헌 2021. 6. 1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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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앞 분양가 1조원대 아파트 사업을 수주한 시행사의 숨은 주인이 고양시 산하기관 출신 직원들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기도가 특별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15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토지를 팔고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2년 전 입주가 끝난 상태다. 경기도는 감사 결과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고양시 역시 오래전부터 자체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미 전임 시장 때부터 토지 헐값 매각 논란이 제기돼 왔다"면서 "현 시장 취임 이후인 2019년 2월부터 자체 감사를 결정하고 현재까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른 시일 내에 감사를 종료하고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도 엄중히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시 대변인 A씨가 한 언론에 취재 무마 대가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A씨는 지난 14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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