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499명 확진..500명 중후반 예상

이정현 기자 2021. 6. 1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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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코로나19(COVID-19) 전국 확진자가 15일 오후 9시 기준 49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326명(최종 374명)에 비해 173명 늘어난 수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 대부분인 384명(78%)이 발생했다.

밤사이 추가 발생할 확진자를 감안하면 최종 500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는 진단검사량이 적은 '주말 효과'가 끝나면서 또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포 어학원에서는 이날 하루만에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학원발 감염사례가 이어졌다. 이 어학원의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해당 어학원에서는 지난 12일 강화 12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화 122번은 학원 관리자로 알려졌다. 14일에는 교사 4명(김포 1295~1298번)과 동대문 확진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여 교사와 접촉한 26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21명(원생 13명, 교사 5명, 부모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267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아직 다 나오지 않아 확진자는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학원 원생과 교사는 총 900여명이며,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확인중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원을 2주간 폐쇄조치 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발생했는데 서울이 19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7명, 대전 21명, 충북 17명, 대구 15명, 부산 12명, 인천·울산 각 10명 순이다.

제주·충남에서 각 8명, 강원·경남에서 각 7명, 전남 5명, 경북 3명, 세종·전북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는 오후 9시 현재까지 확진자 발생이 없다.

대전에서도 초등학교 학원생 14명 등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덕구 A 학원에서 초등학교 수강생 14명(2365~2368, 2373~2376, 2379~2384번)과 학원 직원 1명(237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학원 원장 자녀의 학교 동급생(대전 2385번)도 감염됐다.

지난 14일에는 학원 원장의 배우자(2349번)와 자녀 2명(2350, 2355번), 학원 강사(2353번), 자녀의 친구(2362번)가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14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학원 원장의 배우자를 비롯해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학원에서만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 순천의 한 입시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 강사(전남 1555번)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수업을 들은 수강생들을 상대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고교생 2명(전남 1557·1558번)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한 사실을 확인, 해당 학교 학생 565명·교직원 76명을 상대로 전수조사 중이다.

충북에서는 노래연습장을 매개로 한 연쇄감염 등 소규모 집단감염의 여진이 이어졌다.

청주 확진자 중 4명은 노래방 연쇄감염 사례다. 확진된 노래방 도우미와 접촉했던 30대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3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노래방 관련 n차 감염 사례다. 10대 미만 초등학생 1명, 30대 1명, 40대 1명이다.

전날까지 직원 4명이 확진된 청주의 한 제약회사 관련 n차감염 사례도 나왔는데 확진 직원을 접촉한 중학생이 감염됐다. 이곳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는 주점, 교회 등과 관련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유흥주점발 n차 감염자가 3명 추가돼 누적 인원이 371명, 수성구 바(Bar)와 관련해 n차 감염자 1명이 나와 모두 83명으로 늘었다.

수성구 목욕탕과 관련해 n차 감염자 1명이 확진돼 누적 인원이 15명으로 늘었고 달서구 교회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해 24명이 됐다.

부산에서는 해외입국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의료진 1명이 확진된 동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이날도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를 확대해 진행 중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서는 직장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송파구 소재 직장 관련 2명(누적 12명), 서초구 소재 직장 관련 1명(누적 32명), 강북구 소재 직장 관련 1명(누적 16명) 등 확진자가 이어졌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서울에서만 123명이 감염됐다.

신규 확진자 중 71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과 접촉해 감염됐고, 9명은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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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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