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기억 잃은 박보영♥서인국, 운명적으로 재회.. "너 누구야?"[종합]

이혜미 2021. 6. 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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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과 서인국이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이에 멸망은 "너 나 본 적 있어?"라고 되물었고, 동경은 "저번에 병원에서 의사가운 입고 부딪쳤는데 기억 안나세요?"라 답하곤 "잊기 쉬운 얼굴은 아니잖아요. 제가 직업상 웹 소설을 많이 봐서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에 익숙하거든요. 그러니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잔혹한 운명을 넘어 재회, 서로에게 "너 누구야?"라고 묻는 멸망과 동경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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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보영과 서인국이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이들은 극적으로 서로에 대한 기억을 일부 되찾았다.

15일 방송된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선 동경(박보영 분)과 멸망(서인국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동경은 소녀신(정지소 분)에 의해 멸망에 대한 기억을 잃고 그가 없는 세상을 살게 된 바. 소녀신의 말대로 치료를 받으며 보통사람의 삶을 살았다.

멸망 역시 동경에 대한 기억을 잃은 상황. 그런 멸망과 우연히 마주친 동경은 인간이 아닌 능력을 펼친 멸망에게 관심을 보였다.

멸망의 몸을 쿡 찌르곤 “만져지니까 귀신은 아닌데. 그럼 아까 그건 어떻게 한 거예요? 능력이 기계 쪽이에요? 아님 전기?”라고 물은 것.

이에 멸망은 “너 나 본 적 있어?”라고 되물었고, 동경은 “저번에 병원에서 의사가운 입고 부딪쳤는데 기억 안나세요?”라 답하곤 “잊기 쉬운 얼굴은 아니잖아요. 제가 직업상 웹 소설을 많이 봐서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에 익숙하거든요. 그러니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멸망은 “너 곧 끝이야. 못 살아. 네가 무슨 수를 써도 그럴 운명이야. 나에 대해 얘기해봤자 어차피 너 아파서라고 생각할 테니까 입 다물고”라 말하고 돌아섰다.

그러나 이들은 병원 옥상에서 다시 조우했다. 세상이 멸망하길 바란다는 동경에 멸망은 “그 말 마음에 드네. 세상이 멸망했으면 좋겠다는 말. 다시 보니까 너 마음에 든다. 가능성이 있겠어”라며 웃었다.

“갑자기 왜 그러세요? 무섭게”란 동경의 반응엔 “이제야 무서워? 좀 늦지 않았나? 혹시 평소에도 둔하단 말 듣지 않아?”라고 쏘아붙였다. 나아가 “너 이제 곧 아플 거야”라고 건조하게 덧붙였다.

그 말대로 동경은 갑작스런 고통을 호소하며 도움을 청했고, 멸망은 “소원이야? 내가 도와주면 넌 뭘 해줄 건데?”라 물으며 동경의 손을 잡았다. 고통에서 해방된 동경에게 멸망은 “이제 세상을 멸망시켜 달라고 나한테 빌어봐”라고 거듭 주문했다.

그러나 동경은 멸망의 손을 잡지 않았다. 동경도 멸망도 어렴풋한 추억을 떠올리다 서로에 대한 기억을 일부 되찾고 눈물을 흘렸다.

분노한 멸망은 곧장 소녀신을 찾아 “너 나한테 무슨 짓 했지?”라 추궁했고, 소녀신은 “너 아니고, 걔한테. 탁동경한테”라고 이실직고 했다.

잔혹한 운명을 넘어 재회, 서로에게 “너 누구야?”라고 묻는 멸망과 동경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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