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만루포' 삼성, 두산 꺾고 3연승 질주

김희준 2021. 6. 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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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두산이 추격을 뿌리치고 8-6으로 승리했다.

1회에만 5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가져갔다.

이후 두산의 추격이 계속됐으나 삼성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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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원아웃 주자 1루에서 삼성 이원석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1.06.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두산이 추격을 뿌리치고 8-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리며 34승째(25패)를 따낸 삼성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두 KT 위즈(32승 23패)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29승 28패가 됐다.

1회에만 5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가져갔다. 베테랑 타자 이원석은 1회초 개인 통산 9번째 만루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교체 출전한 김동엽도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 선발로 나선 김대우는 4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타구에 정강이를 맞아 구급차에 실려나가기 전까지 호투를 선보였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던 김대우는 부상 이후 마운드에 오른 이재익이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박건우의 득점을 허용,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불펜 투수 유재유도 5회말 타구에 오른 손과 머리를 맞아 병원에 이송되는 등 이날 경기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2회초 호세 피렐라의 내야안타와 구자욱의 우전 안타,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시즌 5호)을 작렬해 4-0으로 순식간에 앞섰다.

이어 김헌곤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1점을 더했다.

4회말 삼성 선발 김대우가 박건우의 타구에 정강이를 맞아 마운드를 내려간 뒤 두산은 만회하는 점수를 냈지만, 무사 만루에서 1점 밖에 뽑지 못했다.

김대우를 맞고 굴절된 박건우의 타구가 내야안타가 됐고, 김재환의 볼넷과 양석환의 내야안타가 나오면서 두산은 무사 만루 찬스를 일궜다. 후속타자 김인태의 병살타를 치면서 두산은 1점만 만회하고 이닝을 끝냈다.

이후 두산의 추격이 계속됐으나 삼성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삼성은 5회 1사 3루에서 오재일이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달아났다. 두산도 5회 2사 만루에서 나온 양석환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올렸다.

6회 박해민의 3루타와 김동엽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던 삼성은 이내 추격을 허용했다. 두산이 6회 2사 2, 3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4-7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8회 2사 1, 3루에서 김동엽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내 8-4로 달아났지만, 두산도 끈질겼다. 8회 2사 1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9호)를 쏘아올려 두산의 6-8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쳐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오승환은 시즌 20세이브(2패) 고지를 밟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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