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 빠진 여동생은 구했지만..주검으로 돌아온 10살 美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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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살 소년이 강에 빠진 여동생을 구한 후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숨져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리키는 이날 오후 7시쯤 아버지를 따라 여동생 3명과 강가로 놀러 갔다 변을 당했습니다.
여동생 두 명이 강에 빠지자 아빠를 따라 물에 뛰어들었고, 막냇동생 셰빌을 강변으로 밀어 올린 뒤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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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냇동생 구한 뒤 물에 잠겨 '익사'
"누군가를 돕기 위해 무엇이든 노력했던 아이"
미국의 10살 소년이 강에 빠진 여동생을 구한 후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숨져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소년은 평소에도 타인을 잘 도왔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15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우스다코타주 링컨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30분쯤 빅 수(Big Sioux)강에서 리키 스네베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리키는 이날 오후 7시쯤 아버지를 따라 여동생 3명과 강가로 놀러 갔다 변을 당했습니다. 여동생 두 명이 강에 빠지자 아빠를 따라 물에 뛰어들었고, 막냇동생 셰빌을 강변으로 밀어 올린 뒤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나머지 가족들이 육지로 올라온 뒤 이내 리키가 물속에 잠긴 사실을 알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리키는 싸늘한 주검이 돼 가족 품에 안겼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리키는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려고 노력했다. 착하고 특별한 아이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사랑을 주는 법과 삶에 감사하는 방법을 내게 가르쳤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사연은 리키의 삼촌이 리키 여동생들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라는 미국 모금사이트에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모금 글을 올린 지 하루 만에 3800달러(약 2660만원)를 넘어섰고, 목표액 2만 5000달러(약 2800만원)에 육박했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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