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김상욱, 5·18 비하 용어 사용 사과 "근현대사 공부할 것"

‘강철부대’ 출연 중인 김상욱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를 비하하는 뜻을 가진 단어를 사용한 데 대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김상욱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사과드리기 위해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됐다”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김상욱은 “며칠 전 열린 AFC 16 대회에서 제 시합 후 인터뷰 도중 화끈한 경기를 하고 싶었다는 의미로 ‘피떡갈비’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있다”며 “인터뷰가 끝난 이후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단어의 뜻이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분들을 모욕하는 뜻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실수가 아닌 잘못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너무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제가 생각 없이 내뱉어서 상처받으신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 관련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김상욱은 “이번 인터뷰로 인한 충고와 따끔한 질책들은 잊지 않고 뼈에 깊게 새겨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올바른 역사적 인식을 하기 위해 한국의 근현대사를 공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똑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고, 운동만 열심히 하는 선수 김상욱이 아닌,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갖추고 올바른 인성을 가진 인간 김상욱이 되겠다”고 재차 사과했습니다.

한편 김상욱은 현재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부대원으로 출연 중입니다. 팀스턴건 소속 종합격투기선수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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