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가 수상하다, 이번엔 동점인데 무너졌다[MD포인트]

2021. 6. 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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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조상우가 수상하다.

키움 마무리 조상우가 최근 좋지 않다. 9일 대전 한화전서 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당시 11일만의 등판이었고, 6점차라서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키움은 당시 팀 노히트라는 진기록을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놓쳤다.

그날 이후 홍원기 감독은 조상우를 컨디션 점검 차 마운드에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등판 자체가 잘못됐다며,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런데 그날 이후 조상우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10일 대전 한화전서 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2일 인천 SSG전서도 ⅓이닝 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단, 12일 경기의 경우 유격수 김혜성과 3루수 전병우의 결정적 실책이 있긴 했다.

조상우는 13일 인천 SSG전서 4점 리드를 완벽하게 지켰다.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 그러나 15일 고척 LG전서 또 무너졌다 이번엔 박빙 승부였다. 2-2 동점이던 9회에 등판,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2사 1,2루서 정주현에게 몸쪽으로 찌른 변화구가 스트라이크 선언이 되지 않으면서 볼넷이 됐다. 그러나 그 전에도 볼넷을 내줬고, 안타를 맞는 등 압도적인 내용과 거리가 있었다. 결국 2사 만루서 홍창기에게 2타점 결승적시타를 맞았다. 2S서 152km 패스트볼이 파울팁 삼진이 될 뻔 했다. 포수 이지영이 공을 잡다 놓치면서 한 차례 더 상대해야 했다. 홍창기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45km 투심을 공략했다.

조상우는 이날 구위나 구속이 떨어져 보이지 않았다. 다만 제구가 간혹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다. 최근 유독 볼넷이 적지 않다. 13일 경기를 제외하고 지난 5경기 연속 볼넷을 기록했다. 확실히 압도적인 페이스와 거리가 있다. 홍원기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조상우는 등판 간격보다 경기흐름에 따라 박빙서 집중력을 발휘하는 투수다. 하지만, 조상우는 팀의 2연승 기회를 날렸다.

[조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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