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난조-김대우 부상..대체선발 고민 여전한 두산-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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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적인 대체선발이 아니었기 때문에 두 팀 모두 고민이 깊어졌다.
대체 선발로 등판했던 김대우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삼성은 김대우에게 새 외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에 복귀할 때까지 선발 자리를 맡길 생각이었다.
16일 다시 상태를 체크해봐야 할 일이지만, 김대우가 다음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 한다면 삼성은 다시 대체 선발 자리로 머리를 싸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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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한이정 기자]
일회적인 대체선발이 아니었기 때문에 두 팀 모두 고민이 깊어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6월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3연승을 달리며 LG 트윈스와 승차 없이 공동 2위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승리. 대체 선발로 등판했던 김대우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김대우는 1~3회를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고 있었다. 삼성 타선은 1회초에만 5득점을 뽑아내 김대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대로라면 김대우는 시즌 첫 승도 가능했다.
하지만 5-0인 4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날린 강습타구가 김대우의 오른 정강이를 강타했다. 김대우는 타구에 맞자마자 그대로 구르며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구급차가 그라운드에 들어와 김대우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삼성은 김대우에게 새 외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에 복귀할 때까지 선발 자리를 맡길 생각이었다.
경기 전 허삼영 삼성 감독이 마당쇠 역할을 하고 있는 김대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건강이 우선이다"고 했을 정도.
다행히 골절은 면했다.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 삼성 입장에선 가슴을 쓸어내릴 일이다. 16일 다시 상태를 체크해봐야 할 일이지만, 김대우가 다음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 한다면 삼성은 다시 대체 선발 자리로 머리를 싸매야 한다.
두산도 고개를 숙였다. 이적 후 두 번째 선발 등판했던 박정수는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5개로 많았는데, 이날 역시 경기 초반 대량실점을 피하지 못 했다.
두산은 워커 로켓, 유희관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갓 복귀한 이영하 역시 여전히 제구 난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 선발진이 약한 가운데 박정수에게 꾸준히 선발 기회를 줄 생각이지만 불펜도 이승진 김강률이 빠진 상태라 마냥 기회를 주긴 어렵다.
김 감독은 "이번주까지 지켜보고 선발, 불펜진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암시했다. 선발 투수로서 증명해야 했던 박정수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박정수/두산베어스 제공, 김대우/삼성 라이온즈 제공)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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