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그랜드슬램' 삼성, 두산 제압하고 3연승 질주

이정철 기자 2021. 6. 15. 2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29승28패를 기록하며 단독 6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두산을 몰아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원석 / 사진=방규현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삼성은 34승25패로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29승28패를 기록하며 단독 6위로 떨어졌다.

삼성 선발투수 김대우는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내 네 번째 투수인 이승현은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원석이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산 선발투수 박정수는 4.1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투런포 포함 4타점을 쓸어담았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두산을 몰아붙였다. 1회초 1사 후 호세 피렐라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 강민호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오재일이 삼진을 당했지만 이원석이 좌월 만루홈런을 작렬해 선취점을 신고했다.

삼성은 계속된 공격에서 김헌곤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하며 5-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두산은 4회말 박건우의 투수강습 내야안타, 김재환의 볼넷, 양석환의 내야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인태의 2루수 병살타 때 3루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추격을 허용한 삼성은 5회초 구자욱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강민호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오재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6-1로 앞서 나갔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장승현의 볼넷과 상대 3루수 실책, 김재환의 볼넷을 묶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양석환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2-6으로 따라붙었다.

김동엽 / 사진=방규현 기자


그러나 삼성의 방망이도 쉽게 멈출 줄을 몰랐다. 6회초 1사 후 박해민의 좌익수 앞 3루타로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호세 피렐라가 삼진을 당했지만 김동엽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7-2로 도망갔다.

하지만 두산의 추격도 끈질겼다. 6회말 강승호의 사구와 허경민의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통해 2사 2,3루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4-7로 거리를 좁혔다.

삼성은 8회초 김지찬의 중전 안타, 김상수의 희생번트, 박해민의 진루타, 피렐라의 사구를 묶어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동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격차를 8-4로 벌렸다.

그러나 두산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1사 후 최용제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루를 만들었다. 이후 허경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페르난데스가 우월 투런포를 뽑아내 6-8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투입해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