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부터 구조까지..드론, 재난 현장서 활약

이규명 2021. 6. 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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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지난해, 수해 현장 곳곳에서 드론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피해 조사와 수색, 물품 전달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장마철을 앞두고 소방 당국이 각종 풍수해에 대비한 드론 특별 전술 훈련을 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이 범람해 육로로 진입이 어려운 마을.

천식이 있는 7살 어린이의 부모에게 드론이 호흡기 치료제를 전달합니다.

계곡물이 불어 고립된 마을의 60대 심근경색 주민에게 약을 전달한 것도 드론이었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어려운 위험 지역에도 어김없이 투입됩니다.

이처럼 풍수해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드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술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물 위에 위태롭게 떠 있는 실종자의 모습이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에 포착되자, 상황실에서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한 뒤 드론을 투입해 구명 튜브를 투하합니다.

접근하기 어렵거나 눈으로 식별할 수 없는 지역도 첨단 기능을 갖춘 드론을 활용하면 수색부터 구조까지 전천후 활약이 가능한 겁니다.

[박상인/충북소방본부 신속기동팀 : "수색 현장이 광범위해서 많은 인력이 장시간 수색을 해야 하는데 (드론을 활용하면) 인력 대비 3배에서 5배 정도의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이번 훈련에는 충청·강원권 소방본부 5곳과 민간 동호회 등의 드론 30대가 투입됐습니다.

광범위한 풍수해 재난에 대비해 소방서별로 운용되는 드론을 유기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섭니다.

[장현백/소방청 구조자원계장 : "충청·강원권 인근에 배치된 소방 드론이 모두 동원됨으로 인해서 상호 유기적인 협조 및 공조 체계가 가능하게 됩니다."]

긴박한 위기 상황 속, 수해 피해와 구조 현장에서 드론이 소방관의 눈과 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이규명 기자 (investiga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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