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버스 출발' 언제?..경선연기 논쟁 막판 가열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취임으로 여야 모두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 지으며 대선 국면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 버스' 출발 시간을 못 박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선 출발 시간을 둘러싼 막판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 지지도 1위 주자인 이재명 지사가 대선 경선 일정을 미루자는 주장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약장수가 묘기로 가짜 약을 팔던 시대는 지났고,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경선 연기론을 주장하는 주자들을 겨냥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가능하다면 원칙과 약속들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정치에서 자꾸 흥행 얘기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국민들의 뜻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정치권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면서 지지율에 탄력을 받은 박용진 의원, 출마 선언이 임박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현행 유지'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후보) 개인적으로는 형세의 유불리를 따지고 하시겠지만, 당의 안정적인 운영, 국민 신뢰, 이런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는 경선 일정 연기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당내 논의가 이른 시일 내 정리되길 바란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가운데, 측근에선 경선 일정보다 국민들의 공감을 불러올 수 있도록 경선 방식 논의가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세 갈래로 나뉜 의견은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토론에서도 그대로 표출됐습니다.
<고영인 / 더불어민주당 의원(더민초 간사)> "경선 연기와 연기는 맞지 않다는 의견이 상당히 팽팽하게 대립하는 양상을 보였고…조금 다른 의견으로 경선 방식을 제대로 논의하고, 그 논의의 결과로 필요하면 (연기를) 할 수도 있고"
지도부 내에서 경선 연기가 실질적으로 쉽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일정을 포함한 경선 과정 전반을 총괄할 대선경선기획단을 이번 주 출범시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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