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증축 공사장서 60대 추락사고.."안전수칙 준수 여부 조사"

이성우 2021. 6. 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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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지붕 위에서 작업하던 60대 작업자 추락
경찰 "A 씨 혼자 지붕 위에서 작업하다 사고"
경찰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

[앵커]

최근 노동자가 작업 도중 크게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충북 충주의 공사 현장에서도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충주에 있는 공장 증축 공사현장입니다.

지난 13일 오전 8시 반쯤 지붕에서 철골 빔을 조립하는 공정 작업을 하던 61살 A 씨가 8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 씨는 다른 작업자 2명과 함께 일하고 있었습니다.

A 씨 혼자 지붕 위에 올라갔고 작업자 2명은 바닥에서 다른 작업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격자는 경찰 조사에서 일하던 중 무슨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A 씨가 추락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가 지붕 위에서 일하다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지붕에 현관 하나가 삐뚤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신 것 같아요. 본인이 어떻게 조치하려다가 떨어지신 것 같아요.]

경찰은 A 씨가 안전모는 쓴 것으로 확인했지만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고리 등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이후 공사 현장 작업은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렇게 공사 현장 지붕 위에서 작업하려면 추락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대 고리 시설과 추락 방지망 등의 시설이 법적으로 필요한 상황.

이에 고용노동부 충주 고용노동지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한 그물망 등이 현장에 제대로 갖춰졌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공사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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