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에 중부권 통합의료센터 개원
이삭 기자 2021. 6. 15. 21:45
양·한방 협진..온천과 연계 자연 치유 프로그램도 개발
[경향신문]
충북도는 충주 수안보면에 중부권 통합의료센터인 ‘충주위담통합병원’을 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병원은 정부의 ‘의·한(의학·한의학) 협진 시범사업’으로 건립됐다. 전남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 대구 통합의료진흥원 전인병원에 이어 세 번째 통합의학센터다.
2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병원은 연면적 8718㎡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통합검사센터, 통합진료센터, 통합치료센터, 통합치유센터 등 4개 센터와 134개의 병상을 갖췄다. 충북도는 위담한방병원 재단에 5년간 위탁 운영을 맡겼다.
병원 측은 양·한방 통합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항암 면역치료와 만성 위장질환 등 난치병 환자들을 중점 진료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온천이 있는 병원으로 환자들은 수안보 온천의 물로 온열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월악산과 수안보 온천과 연계한 자연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약재와 유기 농산품을 약재로 사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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