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택배 간식박스' 주인공 손편지 공개.."엄마 돕는 모습 예쁘고 따뜻"

김지석 인스타그램

배우 김지석이 간식박스의 주인공인 초등학생 아이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김지석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초등학생으로부터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형이 준비해주신 간식은 맛있게 잘 먹고 있어요. 엄마가 바쁘게 일하시느라 간식 못먹을 때도 있지만요"라며 "저를 위해서 간식박스를 만들어 주셨더군요. 정말 감사해요"란 인사가 담겨 있다.

이에 김지석은 "형이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널 봤을 때 그렇게 신난 얼굴로 엄마를 도와주는 모습이 참 예쁘고 따뜻했다"며 "너 덕분에 형도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매번 간식박스 꼬박꼬박 채우진 못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고마워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 늘 기억해주고 부모님께도 매번 정말 감사드린다고 대신 꼭 전해드려줘"라고 밝혔다.

김지석은 또 "그리고 무엇보다 삼촌 말고 형이라 불러줘서 정말 고맙다"란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지석은 지난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집 현관문 앞에 간식박스를 마련해 둔 사연을 전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택배 일을 하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함께 나온 초등학생의 모습이 예뻐 보여 아이를 위해 간식박스를 준비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한편 김지석은 JTBC 새 드라마 '월간 집'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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