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프리킥'에도..메시는 또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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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환상 프리킥으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등번호 10번, 마라도나의 후예 리오넬 메시가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포문을 연 뒤 환호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주장 : 2차전 상대 우루과이가 더 힘든 상대여서 첫 경기는 꼭 이겨야 했었습니다. 어쨌든 이제 우루과이전만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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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환상 프리킥으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천적 칠레와 비기면서 웃지는 못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세상을 떠난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를 추억하는 영상과 3D 그래픽이 그라운드를 수놓으며 경기는 화려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등번호 10번, 마라도나의 후예 리오넬 메시가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포문을 연 뒤 환호했습니다.
전반 33분 정면에서 찬 프리킥이 마법 같은 각도로 휘어지며 골문 안쪽 옆 그물을 때렸습니다.
A매치에서는 무려 4년 7개월 만에 프리킥 골을 뽑고 동료와 기쁨을 나눴지만 끝까지 웃지는 못했습니다.
후반 13분 수비가 뻥 뚫리면서 페널티킥을 헌납했고, 결국, 바르가스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1대 1로 비겼습니다.
지난 2015년과 16년 잇따라 이 대회 결승에서 칠레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데 이어, 또다시 설욕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주장 : 2차전 상대 우루과이가 더 힘든 상대여서 첫 경기는 꼭 이겨야 했었습니다. 어쨌든 이제 우루과이전만 생각하겠습니다.]
파라과이는 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며 볼리비아를 완파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G : 한정우)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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