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저조·오염수 방류에 소금값 폭등.."앞으로가 걱정"

2021. 6. 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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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쌀값, 계란값은 물론이고 요즘 소금값도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천일염 생산이 크게 줄어든데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출 우려에 따른 사재기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천일염 산지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일부에서는 품귀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 생산지인 신안군 등지에 잦은 비가 내려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 발표 이후 사재기가 늘어난 탓입니다.

▶ 인터뷰 : 박선규 / 세종 조치원읍 - "개인들도 몇 년 먹을 걸 사려고 해서 한번 사러 오면 3~4개 이렇게 사가. 하나씩 사던 분들이."

지난해 역대급 장마로 재고가 부족하다는 점 등도 소금값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천일염 20kg들이 포대입니다. 이 한 포대 산지가격은 최근 1만 5천 원에 육박하며 지난해보다는 두 배, 2년 전보다는 4배 이상으로 가격이 뛰었습니다."

산지보다는 덜하지만 굵은소금 5kg 기준 소비자가격도 8천5백 원으로 평년보다 16%가량 올랐습니다.

김치와 젓갈 등 식품을 만드는 데, 소금값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임태훈 /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 - "정부가 지금 현재 천일염을 4,700여 톤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지 가격이 작년 수준 정도까지 떨어질 때까지 최대한 방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비축물량을 푸는 것과 함께, 수급 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사재기 등 시장교란 행위를 철저히단속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이형준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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