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검찰인사가 친여 성향?'

김동민 2021. 6. 1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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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사에 관련 보도에 대한 모니터 의견 보겠습니다.

먼저 관련 보도 일부를 보겠습니다.

[기자 : 지난해 6월, 채널A 사건으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난 한동훈 검사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이번에도 비 수사 직책으로, 일선 수사 복귀가 또 불발된 겁니다. 이번 인사를 둘러싸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한 핵심 보직에 모두 친여 성향의 인사를 앉혔다는 비판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니터단의 의견입니다.

"검찰 인사에 친여 성향의 인사를 앉히면 안 된다, 그 인사가 엄격한 중립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한다면, 검찰총장에서 물러나 몇 달도 안 되어서 야권 합류가 기정사실화된 것은 더 큰 중립성 훼손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에 대해서도 같은 잣대로 비판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 있는 태도가 아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이 확실시되는 때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된 한동훈 검사가 수사에 복귀하는 문제도 '복귀 불발'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오히려 당연한 인사 조치라고 볼 수 있지 않는가" 하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모니터 의견에 대한 사회부 법조팀장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먼저 한동훈 검사장이 비수사직으로 좌천된 이유는 검언유착 의혹 사건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수사팀은 한 검사장을 기소하지 못했다. 법무부가 직접 나섰던 감찰 역시 어떤 결과도 내지 못했다. 진영논리로 동의되는 부분과 이해되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아예 수사직을 맡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인사'로는 보기 어렵다. 또한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인 전 검찰총장과 친하다는 이유로, 검찰권을 남용해 정치적 이득을 도모한다면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 YTN 법조팀은 어떤 선입견을 갖고 사안을 바라보지 않고 있고 기사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정성과 형평성은 언론의 기본입니다.

확증편향이 심해지는 때에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또 기사를 쓰는 기자가 공정하게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뉴스를 소비하는 시청자들이 공정하게 받아들여지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무엇이 공정하고, 어떻게 해야 형평성 있는 보도가 되는지, 안팎으로 더 소통하며 더 신뢰할 수 있는 뉴스를 만들겠습니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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