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코로나 계기로 환경·인류 미래 위한 근본적 성찰 요구돼"

박혜연 기자 2021. 6. 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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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를 기치로, '지속가능 발전목표(SDG)' 달성을 목표로 하는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의 역할이 과거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UNGC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감염병 위기를 계기로 지구 환경과 인류의 미래를 위한 인류 전체의 근본적인 성찰과 실천이 더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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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UNGC 온라인 정상회의 기조연설.."방역·백신, 민관 협력 절실"
"글로벌 차원 기후위기 대응, 선진국과 개도국 가교 역할 충실할 것"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를 기치로, '지속가능 발전목표(SDG)' 달성을 목표로 하는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의 역할이 과거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UNGC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감염병 위기를 계기로 지구 환경과 인류의 미래를 위한 인류 전체의 근본적인 성찰과 실천이 더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UNGC 측은 한국이 지난달 P4G 정상회의 등으로 기후변화와 녹색경제 분야의 글로벌 민관 파트너십을 선도하고 있음을 고려해 이번 정상회의 기조연설자로 김 총리를 초청했다. 한국의 국무총리가 UNGC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공동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며 "방역은 물론이고 백신의 개발과 생산, 유통과 접종 과정에서 국가 간 협력뿐 아니라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의 참여와 협력이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은 2050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제로'(0)를 약속했고 모범적인 파리협약 이행을 위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겠다고 밝혔다"며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 UNGC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도 더 높일 것"이라며 "녹색전환을 위한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고 글로벌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6월 G7정상회의, 9월 유엔총회, 10월 G20정상회의, 그리고 11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까지, 대한민국은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 논의를 적극 선도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한국 속담에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며 "오늘 정상회의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는 기업 운영과 경영전략에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10대 원칙을 내재화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업의식 향상에 동참하도록 권장하고 방안을 제시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현재 전세계 157개국 1만4000여개 기업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UNGC 정상회의에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앤드루 호니스 자메이카 총리 등 기조연사들과 유니세프(UNICEF), 국제노동기구(ILO), 유엔인권최고대표(OHCHR) 등 국제기구 및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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