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푸틴 첫 만남서, 중국견제 등 논의 관측

고준혁 2021. 6. 15. 2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6일(현지시간) 첫 정상 회담을 앞두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전략적 안정성과 중국 견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 등 유럽 순방 일정 내내 홍콩·신장·대만 문제를 제기하는 등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안정성 및 최근 美 콜로니얼 해킹 문제 등도
"모든 것 대통령 기분에 달려..일부 문제 논의 오래 걸리 수도"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6일(현지시간) 첫 정상 회담을 앞두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전략적 안정성과 중국 견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양국의 거리차를 감안해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뉴시스)
전략적 안정성, 즉 전략핵 문제는 약국간 첨예한 현안으로 꼽힌다. 중국의 위협도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러시아와 전통적 우방국으로, 특히 최근 들어 미·중 갈등 속에서 중·러 관계가 돈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 등 유럽 순방 일정 내내 홍콩·신장·대만 문제를 제기하는 등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밖에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탄압과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러시아 군사력 증강, 벨라루스의 야권 운동가 체포도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버 범죄자들에 대한 상호 인도 문제가 테이블 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최근 자국의 최대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과 세계 최대 정육 회사 JBS가 최근 잇따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을 러시아 기반의 해커 소행으로 보고 있다. 경제 협력과 기후 문제, 북극권 개발, 코로나19, 이란 핵, 한반도 상황 등도 예상 의제들이다.

유럽을 순방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미·러 정상 회담 하루 전인 15일 오후 제네바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 당일 회담 장소를 마련한 스위스의 기 파르믈랭 대통령과 만난다. 푸틴 대통령은 당일인 16일 제네바에 도착해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 뒤 파르믈랭 대통령과 만난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은 회담이 얼마나 진행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모든 것은 대통령들의 기분에 달려 있고 일부 문제들에 대한 논의는 우리가 계획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