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해운대구청사 부지·건물 '이건희 미술관'으로"

파이낸셜뉴스 2021. 6. 15. 1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순헌 부산 해운대구청장이 삼성가(家)에서 기증한 미술품을 모은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나섰다.

홍 구청장은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자원에 다수의 특급호텔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즐비해 전국 최고의 관광 인프라를 자랑한다. 또한 부산시립미술관을 비롯해 한강 이남 최대의 갤러리 밀집지이자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국제컨벤션 행사가 1년 내내 열리는 문화예술도시이기도 하다"면서 "국제관광도시이자 문화예술도시인 해운대에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된다면 해외관광객 유치 등 부산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에 폭발적인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순헌 구청장, 유치활동 선언
"재송동 신청사로 이전한 뒤
지하 1~지상 6층 건물 내놓겠다"
부산 해운대구 청사 전경
홍순헌 부산 해운대구청장이 삼성가(家)에서 기증한 미술품을 모은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나섰다.

15일 홍순헌 구청장은 성명을 통해 이건희 미술관의 해운대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홍 구청장은 "가덕신공항이 건립되면 부산 서부산권역은 동북아 국제물류 중심으로, 이건희 미술관이 더해진 해운대는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홍 구청장은 2024년 재송동 신청사로 이전하고 난 뒤 빈 공간이 될 현 중동 해운대구청사 부지(대지면적 8621㎡)와 건물(지상 6층, 지하 1층)을 이건희 미술관으로 내놓겠단 파격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각 지자체가 이건희 삼성 회장 또는 삼성가와의 지연, 혈연을 바탕으로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지만, 정작 설립으로 인한 효과성과 부지, 예산 확보방안 등을 마련해 제시하는 지자체는 해운대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운대구는 국제관광도시이자 문화예술도시로서 이건희 미술관 건립 땐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시너지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설득했다.

홍 구청장은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자원에 다수의 특급호텔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즐비해 전국 최고의 관광 인프라를 자랑한다. 또한 부산시립미술관을 비롯해 한강 이남 최대의 갤러리 밀집지이자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국제컨벤션 행사가 1년 내내 열리는 문화예술도시이기도 하다"면서 "국제관광도시이자 문화예술도시인 해운대에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된다면 해외관광객 유치 등 부산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에 폭발적인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해운대구는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관련 동향 파악 및 구체적인 방안을 실행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 이 회장 유족 측으로부터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기증받은 뒤 미술관 신설을 위한 전담조직(TF)을 만들고, 이달 말 구체적인 미술관 신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