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류사업 1호 '다대 소각장',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2021. 6. 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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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최근 여야 논의를 통해 선정한 장기표류 사업 중 하나인 '다대 소각장' 개발 사업과 관련해 제1호 정책결정 사항으로 확정하고 개발 방향과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5일 사하구 순방과 함께 다대 소각장 부지 현장을 방문해 2013년 가동 중지된 이후 방치돼온 소각장 부지를 둘러보고 다대포 해수욕장, 몰운대, 해변공원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다대포를 새로운 서부산의 문화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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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개발 로드맵 내놔
연내 사업자 모집해 내년 착수
박형준 부산시장이 15일 8년째 방치돼 온 다대 소각장 부지 현장을 방문해 재개발 추진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정용부 기자
부산시가 최근 여야 논의를 통해 선정한 장기표류 사업 중 하나인 '다대 소각장' 개발 사업과 관련해 제1호 정책결정 사항으로 확정하고 개발 방향과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5일 사하구 순방과 함께 다대 소각장 부지 현장을 방문해 2013년 가동 중지된 이후 방치돼온 소각장 부지를 둘러보고 다대포 해수욕장, 몰운대, 해변공원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다대포를 새로운 서부산의 문화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기존의 시설을 없애는 게 아니라 이를 활용해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관광문화 시설로 도시재생에 활용하는 사례가 여럿 알려진 바 있다"면서 "제가 시장이 된 이후 우리 부산에서도 그런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따라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집중 논의한 결과를 보고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시에 따르면 다대 소각장 부지 개발은 우선 소각장 핵심 구조와 설비 등 독창적 공간 형태를 최대한 살려 교육과 문화, 관광 콘텐츠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일부를 리모델링하고 활용도가 낮은 지원시설 부분과 주변 빈 공간은 세계적 랜드마크 호텔을 유치해 서부산권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큰 뼈대를 바탕으로 한다.

특히 해변으로 이어지는 오버브리지, 아미산 전망대와 연결하는 데크 등을 조성하고 가족 갯벌체험, 해양 레저활동, 몰운대 탐방로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성을 강화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개발 추진에 있어서는 다양한 민간 제안을 수용해 서부산 관광명소 창출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으는 한편 부산관광공사의 참여방안도 함께 검토해 공공성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6월 중으로 각계 전문가와 함께 워킹그룹을 구성해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8월까지 사업 시행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 나아가 11월까지 사업설명회와 사업자 공모 사전절차를 마친 후 12월에 사업자 모집공고를 해 내년 사업에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위협이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여야 협의를 통한 다대 소각장 개발을 조속히 추진하고 서부산권 문화관광 발전의 핵심 앵커시설로 조성해 이곳 다대포가 부산 관광 미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면서 "다대 소각장 개발모델을 중심으로 광범한 의견수렴에서 집중 논의, 과감한 결단, 신속 집행에 이르는 박형준표 정책 추진 시스템을 모든 장기표류 중인 현안에 적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시정 추진을 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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