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사 상당 부분 합의"..과로사 대책 2차 사회적 합의 임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택배업계 노사가 과로사 방지를 위한 2차 사회적 합의의 막바지 조율 작업에 나섰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택배사와 영업점, 노조는 이날 국회에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중재안을 논의했다.
앞서 사회적 합의기구는 지난 1월 택배 노동자 과로 방지를 위해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내용의 1차 합의문을 만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택배업계 노사가 과로사 방지를 위한 2차 사회적 합의의 막바지 조율 작업에 나섰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택배사와 영업점, 노조는 이날 국회에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중재안을 논의했다.
사회적 합의기구 관계자는 "노사가 합의에 상당히 접근했는데 아직 일부 쟁점이 남은 부분이 있다"며 "일단 회의를 해산하고 노조는 노조대로, 회사는 회사대로 의견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택배 노사가 주요 쟁점에 대해 상당 부분 이견을 좁히면서 2차 사회적 합의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회적 합의기구는 이날에 이어 16일 오후 화주 단체,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2차 사회적 합의를 위한 최종 논의를 이어간다.
사회적 합의기구 관계자는 "노사 간 쟁점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긴 어렵다"면서도 "일단 각자 의견 수렴을 한 후에 내일 오전 중으로 중재안의 문구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에서는 택배기사의 분류작업 전면 배제 시점과 노동시간 감축에 따른 수수료 보전 문제가 쟁점이 돼왔다.
국토부는 이날 중재안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을 하지 않도록 완전히 배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를 위해 올해 9월 1일부터 택배사들이 추가로 분류인력이나 비용을 투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다른 쟁점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보전 문제다.
정부는 중재안에서 택배기사의 과로방지를 위해 노동시간이 주 60시간을 넘지 않도록 규정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택배 물량을 줄일 수밖에 없다.
택배 물량이 줄면 택배기사들의 수입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 노조 측은 물량 감소분에 따른 임금 보전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업계 측은 '노동 강도는 줄이고 수익은 보전해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며 평행선을 달렸다.
앞서 사회적 합의기구는 지난 1월 택배 노동자 과로 방지를 위해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내용의 1차 합의문을 만들었다.
kihun@yna.co.kr
- ☞ "배우 진아림이 청부폭력" 고소…진씨, 무고로 맞고소
- ☞ 박항서 베트남 감독, 월드컵 예선 최종전 결장…왜?
- ☞ "울음소리를 듣고 아기가…" 119 신고에 출동해보니
- ☞ 박서준 '캡틴 마블2' 합류설…어떤 역 맡나?
- ☞ 영장 기각되자 또 女화장실 쫓아 들어간 30대 이번엔…
- ☞ '아마존 대박 K명품' 김정숙 여사가 준비한 선물 보니
- ☞ "멜로 아쉬움 많았다" 70세 고두심, 지현우와 연인으로
- ☞ "고양이 14마리 버리고 가" 신고한 집주인 알고보니 세입자?
- ☞ 창문 틈으로 여성 불법촬영하던 30대…눈 딱 마주쳤다
- ☞ "북한도 이 정도로 미치진 않았다" 탈북 유학생의 일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OK!제보] "여자애라 머리 때려"…유명 고깃집 사장의 폭행과 협박 | 연합뉴스
- '개인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나와 | 연합뉴스
- 美 배우, 헤어진 여자친구 찾아가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 | 연합뉴스
-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 | 연합뉴스
- 하니·양재웅 9월 결혼…소속사는 "사생활이라 확인 어려워" | 연합뉴스
- '성 착취물 제작' 집행유예 전 야구선수 서준원 음주운전 사고 | 연합뉴스
- 민희진 "뉴진스 성과가 배신이냐…하이브 이제 삐지지 말자"(종합) | 연합뉴스
- 30년 만에 노출된 '노태우 300억'…비자금 맞아도 환수 어려울듯 | 연합뉴스
- 술집 공용화장실에 보디캠 설치…불법 동영상 촬영한 30대 | 연합뉴스
- 조상 봉분 4기 '파묘' 후 종중 땅 팔아 도박한 60대 징역 3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