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영화 잔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7월 8일 개막 [종합]
[스포츠경향]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7월 8∼18일, 11일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린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5일 부천시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상영작을 발표했다.
47개국 영화 258편이 상영되는 올해 영화제는 주류에서 벗어난 장르 영화를 지지한다는 취지로 ‘이상해도 괜찮아’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음 달 8일 개막하는 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으로 열린다.
오프라인 상영은 CGV 소풍과 어울마당 등 부천지역 극장 2곳에서 15일까지 8일간, 온라인 상영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18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국제 경쟁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서는 10편이 상영된다.
영화 ‘곡성’ 나홍진 감독이 제작, 태국 반종 파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한 공포영화 ‘랑종’이 세계 최초로 관객을 만난다. 이 영화는 태국의 신비로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기괴한 신내림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다.
가난 때문에 범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그린 범죄극 ‘공동주택66’, 영화계 편집증을 맹렬하게 풍자한 ‘더 베타 테스트’ 등 작품들도 소개된다.
부천 초이스 단편 부문에서는 ‘늑대인간 신부님’, ‘의료폐기물의 공포’, ‘나무’ 등 12편이 경쟁을 펼친다.
세계 장르 영화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월드 판타스틱 레드·블루’, ‘금지구역’, ‘패밀리존’, ‘스트레인지 오마주’ 등도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특별전 ‘세로시네마 특별상영:25’에서는 숫자 25를 주제로 제작된 3분 분량의 세로 화면의 단편 영화 10편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관심을 끈다.
‘한국 영화의 큰 별, 이춘연을 기리며’에서는 BIFAN과 인연이 깊었던 영화제작자 고(故) 이춘연이 제작한 ‘여고괴담’, ‘더 테러 라이브’가 상영된다.
확장현실(XR)과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소개하는 ‘비욘드 리얼리티’에서는 VR 애니메이션 유명 제작사인 ‘바오밥 스튜디오’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열린다.
아시아 장르영화 산업 지원 플랫폼인 B.I.G(BIFAN Industry Gathering), 부천시와 함께하는 괴담영화 기획·개발 사업인 ‘괴담 캠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개막작에는 인간의 인연과 환생을 다룬 태국 구파도 감독의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가 선정됐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슬로건 ‘이상해도 괜찮아’는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전하는 위로의 말”이라며 “변화를 위한 고민의 출발점에 서 있는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BIFAN에서 길을 찾고 개척해 나가는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BIFAN이 모두에게 판타스틱한 영화축제로 자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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