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젖비린내 이준석, 외국서 주워듣고 자전거 출근"

원선우 기자 2021. 6. 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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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 본청으로 출근하는 국민의힘 이준석(왼쪽) 신임 당대표. 오른쪽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덴마크 라스무스 노어퀴스트 국회의원./이덕훈 기자·KBS

전광훈(65)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15일 국민의힘 이준석(36) 신임 당대표에게 “젖비린내 난다”고 했다.

전 목사는 이날 전북 전주 전북도청 앞에서 ‘국민혁명당 창당준비위원장' 신분으로 당원 가입 독려 집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전 목사는 “아직도 젖비린내 나는 이준석이가 당대표가 돼서 뭐라고 하고 있느냐”며 “(이 대표는) 전혀 대한민국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어디서 저 외국에서 주워들은 것, 배운 걸 가지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 출신이다. 또 독일을 비롯, 스웨덴·덴마크의 정치인들은 기사가 운전하는 고급 대형 세단 대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일이 흔하다. 이런 맥락에서 전 목사가 이 대표의 자전거 출근을 ‘외국에서 주워들은 것’으로 비난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덴마크 라스무스 노어퀴스트 국회의원. "전체 의원 3분의1이 자전거로 출퇴근한다"고 말하고 있다./KBS

전 목사는 이 대표가 영남을 기반으로 한 제1야당 당수(黨首)가 된 것을 거세게 비난했다. 그는 “이미 문재인 정권에 당했는데, 이번에 이준석에게 10년을 당하면 대한민국은 끝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에 갖다 바치려고 하는데도 전라도고 경상도고 할 것 없이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며 “전라도와 더불어민주당만 그런 것이 아니고 경상도와 국민의힘도 똑같다”고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기성 정당 해산을 주장한 전 목사는 국민혁명당에 1000만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전 목사는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들에게 보고대회를 하고 있다”며 “8월 15일까지 전국민이 일어나서 혁명적인 자세로 국민혁명당원에 가입을 해야한다”고 했다.

이날 집회엔 지지자, 집회 관계자 등 9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태극기, 성조기 등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연단에 올라 마스크를 벗어든 채 연설하고 있다. 전 목사는 이틀 뒤인 17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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