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6말7초'에 정치참여 선언..캠프 사무실도 물색 중

양범수 기자 2021. 6. 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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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곧 정치참여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대권 도전 선언인 셈인데, 시점은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이날 "(윤 전 총장이) 정치참여 선언을 검토 중"이라며 "(시점은) 6월 말에서 7월 초쯤"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서 이 대변인은 "정치 참여 선언 이후 각계 각층 인사를 만난 뒤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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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이 입당 마지노선'이라는 이준석
尹 측 "이준석 시간표와 상충 안 될 것"
캠프 사무실, 여의도 공유오피스도 검토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곧 정치참여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대권 도전 선언인 셈인데, 시점은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 측은 현재 캠프가 입주할 사무실도 찾고 있다.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 김성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이사장과 함께 전시물을 살펴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제공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이날 “(윤 전 총장이) 정치참여 선언을 검토 중”이라며 “(시점은) 6월 말에서 7월 초쯤”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에서 “윤석열의 시간표와 이준석 대표의 시간표는 상충되진 않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도 이 대표의 캘린더를 염두에 두고 국민 여론을 보고 있다.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합류 시점에 대해 “절대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 8월 말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이 8월 전 또는 그보다 더 빠른 시기에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해석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서 이 대변인은 “정치 참여 선언 이후 각계 각층 인사를 만난 뒤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말쯤 국민의힘 권성동·정진석·윤희숙 의원을 잇따라 만나고, 장제원·유상범 의원 등과 통화를 하는 등 국민의힘과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다만 지난 9일 서울 중구 우당 기념관 개관식 자리에서 입당 여부, 시기와 관련한 질문에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아시게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 대변인도 이날 라디오에서 ‘8월 말 정도가 입당의 마지노선’이라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 대표는 당 대표 입장에서 (기간을) 역산해 ‘8월에는 버스에 타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이 대선 행보에 국민의힘 입당 시기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블록체인 게임 개발업체와 코딩 교육 대표 등 청년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만났다. 왼쪽부터 하시은 논스 대표, 김재석 나인코퍼레이션 공동대표, 윤 전 총장,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 /윤석열 전 총장 측 제공

윤 전 총장은 캠프 사무실이 입주할 공간도 찾고 있다. 사무실 위치는 광화문과 여의도 두 곳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공유오피스를 빌려 사무실을 차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여의도 내 공유오피스 입주 아이디어를 내서, 이런 것까지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한 공유오피스를 찾아 IT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청년 기업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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