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獨 큐어백사 대표 면담.."한국에 생산거점을"

김경진 2021. 6. 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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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7 정상회의 계기로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독일 큐어백사 대표와 화상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백신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스페인으로 향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늘 오전 빈에서, 독일 큐어백사의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와 20여 분 동안 화상 면담을 했습니다.

큐어백사는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mRNA 백신을 개발 중인데,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이 가능해 '2세대 백신'으로 불립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향후 큐어백 백신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 고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큐어백의 기술력과 한국의 생산 인프라가 결합 되면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길 것이라면서, 한국 기업들의 능력을 잘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하스 대표는 한국 생산 능력의 우수성에 공감하고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정책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메르켈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오늘 화상면담을 계기로 향후 독일과 지속적으로 백신 협력을 논의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엔 오스트리아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경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관계를 한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부터 2박 3일 간 스페인을 국빈 방문하고 순방을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취재:빈=공동취재단/영상편집:한효정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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