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소제조업체 외국인 못들어와 인력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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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중소제조업체들이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으면서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하고 있으나 코로나 사태로 신청인원의 96%가 입국을 하지 못하면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입국 행정대행을 하는 중소기업중앙회에는 충북 도내 중소업체들이 지난해부터 1350명을 신청했지만 입국인원은 4%인 52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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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충북지역에 입국하기로 했던 제조업체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96%가 입국을 하지 못했다
외국인 노동자 입국 행정대행을 하는 중소기업중앙회에는 충북 도내 중소업체들이 지난해부터 1350명을 신청했지만 입국인원은 4%인 52명뿐이다.
코로나19 전에는 한 해에 1700여명씩 신규 입국하던 것에 비하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청주산업단지의 한 중소제조업체는 지난해 3명을 신청했지만 아직도 한 명도 배정받지 못했다며 답답해 했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들이 방역이 취약한 아시아권 국가들이 많고 코로나로 국경간 이동제한으로 입국이 쉽지 않다.
중기중앙회 충북본부 관계자는 "너무 힘들다며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언제냐는 중소업체들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마냥 기다릴수도 없고 뾰족한 대책도 없어 답답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더우기 다음달부터는 그동안 유예됐던 50명 미만 중소업체에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실시돼 인력난 가중과 함께 숙련인력의 이탈까지 걱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중기중앙회 조사 결과 충북 중소업체의 절반이 올해가 지난해보다 경영 여건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전체의 17%는 '1년내 폐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중소업체의 인력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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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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