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붕괴참사' 개입의혹 조폭출신 전 5·18단체 회장 해외도피(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재개발사업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은 조직폭력배 출신 인사가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사고가 난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조폭 출신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을 입건했다.
또 문 전 회장이 출국 전 코로나19 백신·검사를 받았는지, 미국에서 자가격리 대상에 오른 것은 아닌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안맞고 출국한 듯..음성 확인된 PCR 검사로 출국 가능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재개발사업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은 조직폭력배 출신 인사가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사고가 난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조폭 출신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을 입건했다.
그러나 경찰은 최근 문 전 회장을 입건하는 과정에서 출국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이미 출국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그는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해당 재개발 사업지의 불법 하도급 문제가 불거지고,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한 지난 13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그의 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일각에선 문 전 회장이 미국을 거쳐 친인척이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으로 향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음성을 확인하는 3일 이내에 발급한 PCR 검사지로 출국이 가능하다.
문 전 회장이 배후에서 운영하던 미래로개발 사내이사를 맡은 아내는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폭력배 관리대상에 올라 있는 문 전 회장은 재개발·재건축 대행업을 하는 미래로개발을 설립해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붕괴 사고가 발생한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업체 선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일부 확인됐다.
그는 2018년 10월 재개발조합 조합장 선거에도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문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등 국제 범죄 수사 기관과 공조해 그의 강제 송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문 전 회장이 출국 전 코로나19 백신·검사를 받았는지, 미국에서 자가격리 대상에 오른 것은 아닌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iny@yna.co.kr
- ☞ "배우 진아림이 청부폭력" 고소…진씨, 무고로 맞고소
- ☞ 박항서 베트남 감독, 월드컵 예선 최종전 결장…왜?
- ☞ "울음소리를 듣고 아기가…" 119 신고에 출동해보니
- ☞ 박서준 '캡틴 마블2' 합류설…어떤 역 맡나?
- ☞ 영장 기각되자 또 女화장실 쫓아 들어간 30대 이번엔…
- ☞ '아마존 대박 K명품' 김정숙 여사가 준비한 선물 보니
- ☞ "멜로 아쉬움 많았다" 70세 고두심, 지현우와 연인으로
- ☞ "고양이 14마리 버리고 가" 신고한 집주인 알고보니 세입자?
- ☞ 창문 틈으로 여성 불법촬영하던 30대…눈 딱 마주쳤다
- ☞ "북한도 이 정도로 미치진 않았다" 탈북 유학생의 일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천808억 현금으로 재산분할"…역대 최대(종합) | 연합뉴스
- 법원 "최태원, 김희영 이혼에도 관여…도저히 이럴 수 없어" | 연합뉴스
- 강남 오피스텔서 모녀 흉기 피살…경찰, 60대 용의자 추적 | 연합뉴스
- 법원 '민희진 해임안' 제동…"배신적 행위여도 배임은 아니다"(종합2보) | 연합뉴스
- 가수 길 "김호중 사건 참고인 조사받아…음주운전 방조는 억측" | 연합뉴스
- 옛 여친 협박해 결국 사망…유명 BJ 항소심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화성 앞바다서 1.08m 크기 광어 낚여…"영물이라 여겨 방생" | 연합뉴스
- 인천시청 화장실서 6급 공무원 심정지…병원 이송 후 숨져 | 연합뉴스
- 교회서 학대로 숨진 여고생…신도 이어 합창단장·단원 구속(종합) | 연합뉴스
- 강형욱 반려견 레오 '출장 안락사' 수의사 고발당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