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1·2학년 백신접종 제안 검토.."중학생까지 접종해야"

금창호 기자 2021. 6. 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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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교육부가 직업계고 1·2학년 학생들의 백신 우선접종 제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습 수업을 내실있게 하기 위해서인데요. 

여기에 더해 교원단체들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서 중학생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등 부피가 큰 장비를 다루는 서울 A특성화고는 코로나19로 등교가 어려워 지난해 실습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실습키트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보내고 온라인으로 지도를 했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특성화고 관계자

"아무래도 실습은 구체적으로 어떤 도제식으로 이런 전수식으로 실습이 이뤄지는데 그것을 못해서 힘들고, 동영상을 만들어서 이렇게 올려놓고 설명하고 이렇게 구성돼있다 이런 정도..."

실제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사 결과 직업계고 학과들 가운데, 지난해 온라인으로도 원활하게 실습과 평가를 했던 학과는 없었습니다.

최근 밀집도 기준 조정으로 지난 14일부터 전면등교를 하는 직업계고가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20%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이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고3 학생들에 이어 직업계고 1~2학년 학생들의 백신 접종 제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직업계고 측에서 1·2학년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제안했다"며 "질병청에서 만 18세 이하 백신 접종 방침을 확정하면,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교원단체들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서라면 백신접종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2학기 개학 전까지 과밀학급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신현욱 정책본부장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만 12세 이상 백신 접종이 허용된 국가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 나라도 (만 12세까지)백신 접종을 확대해 나가면 (전면등교에)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 고교생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은 화이자가 유일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을 만 12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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