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英, 긴축 이후 최악의 실업률

서진석 기자 2021. 6. 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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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세계적으로 코로나 여파로 많이 힘든 상황인데, 영국도 예외일 수는 없나보네요. 

서진석 기자 

네 최근 영국 통계청이 대학졸업자 실업률을 발표했는데요.

2012년에 긴축 정책을 편 이후 최악의 실업률이 확인됐습니다.

유럽 재정 위기 이후 2012년 영국의 스물한살에서 서른살까지의 대졸자 실업률은 6.5%를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실업률도 이에 버금가는 6.3%로 집계됐습니다.

취업을 한다고 해도 사정이 나아진 것은 아닌데요.

지난해 대졸자 평균 임금은 3만 5천 파운드, 우리 돈으로 5천5백만 원이었는데, 이는 직전해보다 1% 정도밖에 늘지 않은 수치입니다.

반면, 학자금 대출은 15% 가까이 급증해, 학생 한 명당 7천만 원가량의 빚을 지고 있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전반적으로 힘든 상황인 거고, 유독 더 힘든 계층도 있을 거 같은데요?

서진석 기자 

그렇습니다. 

모든 업종에서 여성이 받는 임금, 남성보다 낮았고요.

심지어 출산과 육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서른 살 이하 여성의 평균 임금도 남성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인종 간 격차도 확인됐는데요.

백인 대졸자의 취업률은 86%였지만, 흑인 대졸자의 취업률은 81%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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