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6시 460명 확진..전날보다 172명 늘어(종합)
김포 어학원서 21명 집단감염, 수도권 확진이 전국의 78%
(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5일 오후 6시 현재 460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288명(최종 374명)에 비해 172명 늘어난 수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359명(78%)이 발생했다.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는 진단검사량이 적은 ‘주말효과’가 끝나면서 또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광주·전북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발생했는데 서울이 17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2명, 대전 21명, 부산·충북 각 12명, 인천·울산 각 10명 순이다.
이외 지역 확진자는 대구 9명, 제주 8명, 강원·경남 각 7명, 충남 7명, 전남 5명, 경북 2명, 세종 1명이다. 광주와 전북은 확진자가 없었다.
경기 김포시의 한 어학원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원생 및 교사 21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어학원에서는 지난 14일 교사 4명(김포1295~129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여 교사와 접촉한 26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21명(원생 13명, 교사 5명, 부모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7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확진자는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학원 원생과 교사는 총 900여명이며,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확인중이다.
전남에서도 순천의 한 입시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한 강사(전남 1555번)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수업을 들은 수강생들을 상대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고교생 2명(전남 1557·1558번)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한 사실을 확인, 해당 학교 학생 565명·교직원 76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해외입국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의료진 1명이 확진된 동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도 이날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를 확대해 진행 중이다.
이외에 주기적 선제검사에서 사상구의 한 요양시설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받은 상태였고, 현재 관련 시설에 대한 역사조사가 진행 중이다.
영도구의 한 사업장에서는 1명이 확진됐다. 특히 해당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동료 2명이 다른 지역(경기도 1명, 대구 1명)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사업장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에서는 초등학생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가 발생한 초등학교 3곳은 학생들을 전원 귀가 조치했다.
초등학생 확진자는 동구 A 초등학교 학생 2명, 대덕구 B 초등학교 학생 1명, 대덕구 C 초등학교 학생 1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대덕구 학생들의 확진이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대덕구의 한 학원강사(대전 2353번) 원장(대전 2354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원생 180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검사를 한 28명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지역 학생들 확진에 대해서도 인근 학원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다.
A 초등학교는 오는 18일까지, B 초등학교는 17일까지 원격 수업을 하기로 했다.
C 초등학교는 역학조사 이후 원격전환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에서는 직장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송파구 소재 직장 관련 2명(누적 12명), 서초구 소재 직장 관련 1명(누적 32명), 강북구 소재 직장 관련 1명(누적 16명) 등 확진자가 잇따랐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서울에서만 123명이 감염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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