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주유소 115곳 자산 매각.."투자 재원 확보"

지난달 16일 서울의 한 주유소.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SK에너지가 115개 주유소 부지를 매각해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

SK에너지는 SK그룹의 부동산투자회사 SK리츠에 SK에너지 115개 주유소의 토지와 건물 등을 매각하기로 이사회가 15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예정일은 내달 7일, 처분금액은 총 7638억원이다.

SK리츠는 SK그룹 관계사가 보유한 부동산을 매입한 뒤 다시 관계사에 임대하고 임대료를 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SK에너지는 SK리츠에 매각한 주유소를 다시 SK리츠로부터 임차하는 형태로 주유소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처분 목적에 대해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투자 재원 확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과 부동산 거래 신고, 임대차 계약 체결 선행조건 등을 거쳐 내달 중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