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공모주 중복 청약 금지..1주 받을 확률 높아진다

김창섭 기자 2021. 6. 15. 18:4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소 청약 증거금만 내면 1주는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공모주에 투자했는데, 막상 1주도 못 받으셨던 분들 많으실 겁니다.

지금까지 여러 증권사에서 동시에 공모주 청약이 가능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는 이런 '중복청약'이 금지돼 1주는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섭 기자입니다.

[기자]

상반기 기업공개 대어로 평가됐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균등배정으로 진행됐지만 공모주 1주도 못 받은 투자자들이 속출했습니다.

여러 증권사에서 공모주 청약을 중복 신청하는 것이 가능해, 청약 건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SKIET 공모주 청약자 : 균등배정이라고 그래서 1주라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발품을 팔았는데 1주도 못 받으니까 좀 낙심했죠. 괜히 힘만 들었구나.]

하지만, 앞으로는 균등배정으로 공모주를 받을 확률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오는 20일부터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들은 중복청약이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여러 증권사에서 청약을 넣더라도 가장 먼저 접수된 청약만 인정됩니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 열풍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나승두 / SK증권 연구원 : (주가가 답보상태일 때) 대안으로서 공모주 시장에 대한 투자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마련이거든요. (연내 상장 준비 중인) 기업들이 그냥 순차적으로 올라오기만 하더라도…. (청약) 금액적인 측면으로나 또는 청약 경쟁률 측면을 놓고 본다고 하더라도 하반기는 가장 뜨거운 (IPO 기간이 될 것입니다.)]

한편, 하반기에는 기업가치 최대 100조 원으로 평가받는 LG에너지솔루션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굵직한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