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배 시인이 평생 모은 벼루 중 100여 점 전시회 통해 공개

김석 2021. 6. 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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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술원 회장으로 올해 등단 60주년을 맞은 이근배 시인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벼루 소장품을 공개하는 전시회 <해와 달리 부르는 벼루의 용비어천가> 가 오는 27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에는 시인의 방대한 벼루 수집품 중에서 엄선한 명품 벼루 100여 점이 출품됩니다.

이근배 시인은 '신춘문예 다관왕'이라는 타이틀 외에도 연벽묵치(硯癖墨痴)라 할 정도로 열혈 벼루 수집가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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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술원 회장으로 올해 등단 60주년을 맞은 이근배 시인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벼루 소장품을 공개하는 전시회 <해와 달리 부르는 벼루의 용비어천가>가 오는 27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에는 시인의 방대한 벼루 수집품 중에서 엄선한 명품 벼루 100여 점이 출품됩니다. 1973년 창덕궁 '명연전(名硯展)'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뽑히고 화가 김종학이 소장했던 것으로도 잘 알려진 <정조대왕사은연(正祖大王謝恩硯)>, 가로 26cm, 세로 41cm의 큰 화면에 매죽문을 빽빽하게 채운 <위원화초석 매죽문일월대연>, 가로 21, 세로 40cm의 검고 큰 석판에 펼쳐진 화려한 조각 솜씨가 일품인 <남포석 장생문대연> 등이 선보입니다.

이근배 시인은 '신춘문예 다관왕'이라는 타이틀 외에도 연벽묵치(硯癖墨痴)라 할 정도로 열혈 벼루 수집가로 유명합니다. 시인은 어림잡아 1,000점이 넘는 벼루를 소장하고 있고, 벼루에 관해 쓴 연작시만 80여 편에 이릅니다.

시인은 한·중·일 벼루 중에서도 자유롭고 생동감 있는 문양, 소박한 아름다움을 가진 우리나라 옛 벼루를 으뜸으로 치며, 특히 남포석 벼루와 위원화초석 벼루를 가장 아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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