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있지 리아 '학폭' 주장인, '명예훼손죄'로 재수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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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있지'(ITZY) 멤버 리아(21·최지수)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명예훼손으로 피소됐다가 최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난 리아의 동창생 A씨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한다.
앞서 학창시절 리아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JYP로부터 피소된 A씨는 최근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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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있지'(ITZY) 멤버 리아(21·최지수)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명예훼손으로 피소됐다가 최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난 리아의 동창생 A씨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한다.
JYP는 15일 "리아와 회사는 경찰에 이의신청을 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재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더 깊이 있는 수사를 통해 진실이 꼭 가려지길 원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학창시절 리아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JYP로부터 피소된 A씨는 최근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00년생 유명 여자 아이돌 학교 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해당 글을 통해 "리아는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거나, 이유없이 친구를 왕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날 JYP는 이번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글 게시자의 내용이 거짓으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지, 게시물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즉, "이번 불송치 결정이 리아가 학교 폭력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의미는 아니라는 내용"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JYP에 따르면, JYP가 처음 고소를 제기한 것은 학교 폭력 피해자가 아니었다. 2018년부터 2년간 인터넷 커뮤니티에 악성 게시물로 판단되는 글 및 댓글들을 고소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5개의 게시물 중 4개의 게시물이 동일한 인물이 닉네임을 바꿔가며 작성한 것이며, 다른 1개의 게시물은 또 다른 인물이 작성한 것임이 밝혀졌다.
그런데 지난 2월 또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신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JYP는 "글쓴이 본인과 본인의 지인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었는데, 곧 그 지인이라고 추정되는 사람이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본인은 그 일을 학교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면서 "그 후 원 글을 게시한 사람도 글의 게시와 삭제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JYP 관계자는 "절대로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가 있어서도 안되지만, 또 동시에 사실이 아닌 폭로, 혹은 왜곡된 폭로로 인한 피해자 역시 있으면 안 된다"며 앞으로 강경 대응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리아는 있지 멤버들과 지난 2019년 데뷔했다. 있지는 최근 미니 앨범 '게스 후'로 '빌보드 200' 차트에 148위로 첫 입성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마.피.아. 인 더 모닝'은 큰 인기를 누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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