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폭염 전망 속 991만 가구 전기료 오른다

김정연 기자 2021. 6. 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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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에는 폭염이 예상됩니다.

전기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전기료 할인까지 축소돼 일부 가정들은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무더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4% 안팎으로 전망되면서 산업 생산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여름철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음 달 전력수급을 점검했습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폭염대비와 코로나19로 살아나는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유관기관에 발전과 계통 설비를 점검하고,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의 충·방전시간 변경 등 예비자원 확보를 지시했습니다.

앞으로 1인 가구의 전기요금도 오를 전망입니다.

다음 달부터 월 200㎾h 이하 전력을 사용하는 가구의 전기요금 할인 혜택이 기존보다 2,000원 축소되기 때문입니다.

월 2만 원인 일반 가정 평균 전기료의 10% 수준인데 총 991만 가구가 대상입니다.

내년 7월부터는 취약계층 81만 가구를 제외한 일반가구가 받던 전기료 할인혜택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김태윤 /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전략팀장 :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이미 발생했기 때문에 3분기에는 연료비 인상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은 없지 않을까…. (연료비 연동으로 인한 인상)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이렇게 조정하지 않았나 생각을….]

올 하반기 전기료 인상 여부는 오는 21일 결정됩니다.

지난 2분기에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국민부담 증가를 이유로 동결한 바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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