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들 주도' 신한은행 전지훈련, 강도만큼은 낮지 않다

손동환 2021. 6. 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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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2020년 여름과 마찬가지로 경주를 1차 전지훈련지로 선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박신자컵이 있기 때문에, 부상 없이 몸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마 8월에 있을 양양 전지훈련이 선수들에게 더 힘들게 다가올 것"이라며 이번 전지훈련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신한은행의 경주 전지훈련은 그렇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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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를 제외한 5개 구단이 6월에 전지훈련을 시행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도 마찬가지다. 신한은행은 2020년 여름과 마찬가지로 경주를 1차 전지훈련지로 선택했다. 7일부터 18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15일 오후도 마찬가지였다. 원래 야외 체력 훈련이 예정됐지만, 예기치 못한 비 때문에 훈련을 변경했다.

신한은행의 15일 오후 훈련지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체육관. 신한은행은 ‘코로나 19’ 관련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된 훈련. 구나단 코치가 공격 위주의 훈련을 진행했다. 3대3부터 5대5까지 단계를 점점 끌어올렸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농구부와 훈련이었기에, 몸싸움의 강도가 셌다. 하지만 신한은행 선수들은 이를 의식하지 않았다. 볼 없이 몸싸움을 계속 해줬고, 스크린 역시 마다하지 않았다.

벤치에 있는 정상일 감독은 구나단 코치의 지도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연습 횟수 혹은 패턴 변경을 필요로 할 때만, 구나단 코치와 이야기했다.

공격 훈련을 진행한 구나단 코치는 스크린 타이밍과 볼 없이 움직이는 타이밍, 패스와 슈팅의 구분 등 여러 공격 옵션을 명확히 설명했다. 팀 그리고 개인에 맞는 지시를 내렸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5대5 훈련도 진행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농구부가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해야 하기에, 신한은행은 거기에 맞는 공수 움직임을 보여줬다.

2시간 가까이 전술 훈련이 진행된 후, 이휘걸 코치가 나왔다. 이휘걸 코치는 체력 훈련을 전담으로 진행하는 코칭스태프.

이휘걸 코치 또한 구나단 코치처럼 다양한 형태의 훈련을 시켰다. 다만, 카테고리가 ‘체력 훈련’이었다는 게 구나단 코치와의 차이였다.

이휘걸 코치는 체육관에서 할 수 있는 근지구력 운동에 집중했다. 그저 시키지만 않았다. 선수들이 미흡한 자세를 보일 때, 이휘걸 코치가 취해야 할 자세를 직접 보여줬다. 볼과 가미된 런닝 훈련을 시키기도 했다.

체력 훈련이 약 1시간 진행된 후, 이휘걸 코치는 스트레칭을 진행했다. 선수들의 근육 긴장도를 풀기 위함이었다.

전지훈련이라고는 하지만, 선수들의 몸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박신자컵이 있기 때문에, 부상 없이 몸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마 8월에 있을 양양 전지훈련이 선수들에게 더 힘들게 다가올 것”이라며 이번 전지훈련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정상일 감독은 코칭스태프의 분업화를 강조하는 사령탑이다. 구나단 코치와 이휘걸 코치의 전문 분야(구나단 코치 : 공격, 이휘걸 코치 : 체력)에 관여를 크게 하지 않는 이유다.

15일 오후는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선수들의 긴장감이 떨어져보이지 않았다. 감독이 나서지 않아도, 그들의 훈련은 충분히 힘들어보였다. 신한은행의 경주 전지훈련은 그렇게 보였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바스켓코리아 / 경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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