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연쇄살인마 집에서 유골 수천개 발견 '직업은 도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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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한 연쇄살인 용의자 자택에서 3천 개가 넘는 뼛조각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주 검찰은 수도 멕시코시티 교외에 있는 살인 용의자 안드레스(72)의 집에서 피살자 17명의 신체 일부로 추정되는 뼛조각을 무려 3천 개 이상 발견했다.
현지 수사당국은 지난달 17일부터 안드레스 자택의 콘크리트 바닥 등에서 발굴 작업을 해왔고 안드레스가 타인에게 임대한 집들을 대상으로 수색을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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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 흔적까지..직업은 도축사
멕시코의 한 연쇄살인 용의자 자택에서 3천 개가 넘는 뼛조각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주 검찰은 수도 멕시코시티 교외에 있는 살인 용의자 안드레스(72)의 집에서 피살자 17명의 신체 일부로 추정되는 뼛조각을 무려 3천 개 이상 발견했다.
현지 수사당국은 지난달 17일부터 안드레스 자택의 콘크리트 바닥 등에서 발굴 작업을 해왔고 안드레스가 타인에게 임대한 집들을 대상으로 수색을 확대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분석으로는 뼛조각은 약 17명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안드레스 자택의 쓰레기더미에서는 수년 전 실종된 사람들의 신분증이 발견돼 그의 살인 행각이 오래전부터 이뤄졌음을 추측하게 한다.
멕시코는 치안이 불안하고 경찰의 공권력 행사도 부실한 국가로 평가 받고 있다.
각종 외신들은 이번 안드레스의 검거는 멕시코 당국의 수사 성과라기보다는 최근 피해자 중 경찰 간부의 아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안드레스는 5건의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자백한 상태다. 또 시체 일부를 먹었다는 사실도 시인했다. 그는 법정에서 "(피해자의)얼굴이 예쁘다고 생각해서 벗겨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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