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젠, 차세대 표적단백질 분해 혁신신약 연구개발 착수

한민수 2021. 6.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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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바이오벤처 온코젠과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의 파미노젠은 표적단백질 분해 혁신신약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2세대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을 이용한 'CMPD(Chaperone-mediated protein degradation)' 후보물질 최적화 연구에 돌입한다.

파미노젠은 AI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을 활용해 온코젠이 개발 중인 CMPD 후보물질의 최적화 과정을 거쳐, 세포 실험이 가능한 수준의 최종 물질을 선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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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개발 기업 파미노젠과 협업
왼쪽부터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와 안주훈 온코젠 대표.

항암 바이오벤처 온코젠과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의 파미노젠은 표적단백질 분해 혁신신약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2세대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을 이용한 'CMPD(Chaperone-mediated protein degradation)' 후보물질 최적화 연구에 돌입한다. 이번 과제는 온코젠의 CMPD 후보물질로 진행된다. 기존의 'E3 리가아제' 프로탁(PROTAC)보다 효과적인 2세대 기술로,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최적화가 목표다.

파미노젠은 AI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을 활용해 온코젠이 개발 중인 CMPD 후보물질의 최적화 과정을 거쳐, 세포 실험이 가능한 수준의 최종 물질을 선별한다. 온코젠은 최종물질의 합성 및 체외실험(in vitro), 체내실험(in vivo)에서 효능 입증과 임상 전단계까지 발전시키는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온코젠은 지난해 제약사 출신 인력들이 모여 설립한 항암제 개발 기업이다. E3 리가아제에 결합하는 물질이 아닌 샤페론(Chaperone)에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물질과 표적단백질에 결합하는 물질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프로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E3 리가아제를 이용한 프로탁 기술은 특정 표적에 집중되고 분해용량이 작다"며 "그에 비해 샤페론 프로탁은 거의 모든 단백질이 표적이 될 수 있고, 우수한 분해용량을 기대할 수 있어 개발 성공 확률과 확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온코젠은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연내 체외실험을 마칠 계획이다. 이중 표적으로 개발 중인 항암제 신약후보는 비임상에서 효력을 입증하고 독성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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