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경남네트워크 "낙동강 취수원 이전 계획 철회해야"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일 오전 경상남도청을 방문해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와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1.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지역 환경단체인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15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낙동강 취수원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재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취수원 이전 계획 심의 의결을 앞두고 승인 절차를 추진 중이다.

취수원을 다변화한다는 취지이지만 상·하류 지역 간 갈등이 번지고 있다.

현재 경북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원수 30만t을 개발해 대구로 공급하거나 경남 합천 황강 하류와 창녕 강변여과수 등에서 원수 95만t을 개발해 일부를 부산으로 취수원을 변경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그러나 취수원이 있는 지자체는 주민 재산 피해와 용수 부족 등을 이유로 이전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부산을 제외한 경남·대구·경북·울산에서 심의안을 반대하거나 이전 계획 자체를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합의안 마련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이들은 "낙동강 자정 능력을 파괴하는 보를 그대로 둔 채 취수원만 이전하는 방안은 낙동강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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