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김상욱, 격투 승리 후 5·18 비하→여론 뭇매 맞고 사과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1. 6. 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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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에 출연 중인 UDT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를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승리에 도취한 그는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용어로 알려진 '피떡갈비'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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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UDT 김상욱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강철부대'에 출연 중인 UDT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를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앞서 김상욱은 지난달 31일, 격투 대회인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 16)에 나서 승리를 따냈다.

그런데 문제는 승리 후인 인터뷰 중에 나왔다. 승리에 도취한 그는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용어로 알려진 '피떡갈비'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피떡갈비'는 '피'와 광주의 전통 음식 '떡갈비'를 합성한 용어로,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숨진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뜻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같은 사실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거센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결국 김상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김상욱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상처 받았을 분들에게 사과드리기 위해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화끈한 경기를 하고 싶었다는 의미로 '피떡갈비'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단어의 뜻이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을 모욕하는 뜻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실수'가 아닌 '잘못'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너무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 관련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라며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갖추고 올바른 인성을 가진 인간 김상욱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상욱은 현재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부대원으로 활약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AFC(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 '강철부대']

강철부대 UDT 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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