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작해" 다시 태어난 갓세븐 뱀뱀, 혼자서도 잘해요 '리본'[들어보고서]

황혜진 2021. 6.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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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솔로 존재감도 강력하다. 그룹 갓세븐 멤버 뱀뱀이 데뷔 7년 만에 발표한 첫 단독 앨범으로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알렸다.

뱀뱀은 6월 15일 오후 6시 새 앨범 'riBBon'(리본)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뱀뱀이 2014년 1월 갓세븐 멤버로 데뷔한 이래 7년 만에 최초로 선보인 솔로 음반이다. 2018년 9월 발매한 갓세븐 정규 3집 'Present : YOU'(프레젠트 : 유) 앨범을 통해 첫 정식 솔로곡 'Party'(파티)를 공개한 적은 있지만 온전히 자신만의 목소리로 채운 앨범을 발매하는 건 처음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태국 출신 뱀뱀은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4년 1월 갓세븐으로 정식 데뷔했다. 팀의 막내이자 래퍼, 댄서로서 두각을 드러내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그는 제이비, 마크, 진영, 잭슨, 영재, 유겸과 함께 올해 1월 19일 자로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마무리된 후 홀로 3월 선미와 어반자카파, 박원 등이 소속된 어비스컴퍼니에 둥지를 틀었다.

앨범명 'riBBon'은 새롭게 태어난다는 'Reborn'과 리본으로 새롭게 매듭을 짓는다는 'Ribbon' 모두를 의미하는 중의적 표현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가수로서 2막을 열게 된 만큼 뱀뱀은 작업 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공을 들였다. 뱀뱀은 곡 작업에만 그치지 않고 갓세븐 활동 당시에는 함께하지 않았던 믹싱 작업 현장에도 동행하며 앨범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이번 앨범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riBBon' 포함 총 6곡이 수록됐다. 뱀뱀은 인트로 트랙을 제외한 5곡 가사를 맡아 자신만의 감성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riBBon'과 수록곡 'Air'(에어), 'Look so fine'(룩 소 파인) 3곡 작업 과정에는 작사가뿐 아니라 작곡가로서도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 역량을 증명했다. 기존 일곱 멤버들이 함께했던 노래를 홀로 채우게 된 만큼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다방면에서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자작곡으로 가득 채운 첫 솔로 앨범은 부단한 곡 작업과 음악적 성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뱀뱀은 갓세븐 활동 당시부터 다수 수록곡에 참여하며 역량을 키웠다. 2017년 '7 for 7'(세븐 포 세븐) 앨범 수록곡 'Remember You'(리멤버 유)와 2018년 'Eyes On You'(아이즈 온 유) 수록곡 'The Reason'(더 리즌), 같은 해 'Present : YOU' 수록곡 'Party', 'King'(킹), 2019년 'SPINNING TOP : BETWEEN SECURITY & INSECURITY'(스피닝 톱 : 비트윈 시큐러티 앤 인시큐러티) 수록곡 '믿어줄래', 지난해 'DYE'(다이) 수록곡 'God has return + Mañana', 'Breath of Love : Last Piece'(브레스 오브 러브 : 라스트 피스) 수록곡 'Waiting For You'(웨이팅 포 유) 등 작사, 작곡을 도맡았다.

이번 솔로 앨범 작업에는 갓세븐 시절부터 함께 작업했던 작사, 작곡가들은 물론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 드레이크(Drake), 미고스(Migos) 등과 공동 작업을 이어 온 프로듀서 머다 비츠(Murda Beatz)도 힘을 보탰다.

타이틀곡 'riBBon'에는 뱀뱀 특유의 긍정적 에너지와 희망찬 메시지가 녹아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판도라 상자가 열릴 때 희망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앨범 메시지로 내세운 뱀뱀은 '눈을 떴을 때/이 순간만을 기다렸지 babe/새롭게 시작해 좀 낯선 곳에/And there ain’t nothing I won't do for you/다시 찾은 Hope in us/I’m feeling you, So let get in mood/매 순간마다 내 마음을/보여주고 싶어' 등 가사를 통해 새 출발에 대한 설렘과 희망을 드러냈다.

뱀뱀은 솔로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활동 목표에 대해 "이 앨범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뱀뱀이라는 사람을 좀 더 알리고 싶다. 내 성격이 밝다. 너무 딥한(깊은) 것보다 그냥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힘들 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노래를 통해 많은 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며 "믿고 듣는, 믿고 보는 뱀뱀이 되고 싶다. 여러분의 친한 친구, 베스트 프렌드 같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어비스컴퍼니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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