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메이튼·힉스 재계약 KBL리그 잔류..설린저·모트리 재계약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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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 자밀 워니(27·서울 SK), 얀테 메이튼(25·원주 DB), 아이제아 힉스(27·서울 삼성)가 2021~2022시즌에도 KBL 무대에서 뛴다.
삼성은 힉스가 지난 시즌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는 점과 함께 새 외국인선수를 찾는 데 어려움이 따르는 현재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재계약하기로 결정했다.
소속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받고도 사인하지 않은 외국인선수는 해당 팀과는 한 시즌 이후, 타 구단과는 3시즌 이후 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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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15일 오후 외국인선수 재계약 결과를 발표했다. SK는 2019~2020시즌 외국인선수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워니와 한 시즌을 더 보내기로 했다. SK 전희철 신임 감독은 2020~2021시즌 상대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복이 심했던 워니가 기량 자체는 괜찮다고 판단해 한 번 더 신임하기로 했다. 닉 미네라스와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DB도 메이튼과 한 시즌을 더 함께한다. 메이튼은 2020~2021시즌 대체선수로 DB 유니폼을 입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선수 물색을 위한 해외출장이 불가능해 DB 이상범 감독은 검증된 메이튼과 동행을 결정했다. DB는 일본 B리그 팀과 계약한 저스틴 녹스를 대체할 새 외국인선수를 찾고 있다.
삼성도 힉스를 잔류시켰다. 삼성은 힉스가 지난 시즌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는 점과 함께 새 외국인선수를 찾는 데 어려움이 따르는 현재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재계약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시즌 안양 KGC를 플레이오프(PO) 10전승으로 이끌며 챔피언에 올려놓은 제러드 설린저(29), 한국가스공사의 전신 인천 전자랜드가 4강 PO에 진출하는 데 일조한 조나단 모트리(26)는 재계약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설린저와 모틀리는 다음 시즌 KBL 무대에서 볼 수 없다. 소속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받고도 사인하지 않은 외국인선수는 해당 팀과는 한 시즌 이후, 타 구단과는 3시즌 이후 계약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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