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크래프톤,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 탄다

박응진 기자 2021. 6. 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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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를 탈 것으로 보인다.

이달 18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예비 상장기업에 대해서만 일반투자자들이 여러 증권사에 공모주를 청약할 수 있는 중복청약이 가능한데, 빠르면 16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8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예비 상장기업에 대해서만 공모주 중복청약이 허용된다.

증권사는 청약자의 중복청약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중복청약한 투자자에 대해서는 중복배정을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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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16일 증권신고서 제출..역대급 증거금 몰릴지 주목
6월21일 증권신고서 제출분부터는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크래프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를 탈 것으로 보인다. 이달 18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예비 상장기업에 대해서만 일반투자자들이 여러 증권사에 공모주를 청약할 수 있는 중복청약이 가능한데, 빠르면 16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1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크래프톤은 앞으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및 공모가 확정, 일반 청약 등의 절차를 거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20조~30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크래프톤이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를 타게 되면서 역대급 증거금이 몰릴지 주목된다. 지난 4월 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공모주 청약에는 사상 최대인 80조9017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크래프톤의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6% 증가한 1조6704억원, 영업이익은 115.4% 증가한 7739억원, 당기순이익은 99.5% 늘어난 556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은 4610억원, 영업이익 22272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이었다. 해외매출이 4390억원으로 94%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 등 기네스북 세계 기록 7개 부문에 등재됐다. 현재까지 7000만장 이상(PC·콘솔 포함)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8년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출시 3년째인 올해 4월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억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달 18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예비 상장기업에 대해서만 공모주 중복청약이 허용된다. 그 다음 영업일인 21일 제출분부터는 금지된다. 같은 투자자가 여러 건을 청약하더라도 가장 먼저 접수된 청약 건에 대해서만 배정이 이뤄진다. 예를 들어 투자자 A가 같은 공모주에 대해 B증권사에 청약한 후 C증권사에도 청약하는 경우, 먼저 접수된 B증권사에 대한 청약 건만 공모주가 배정된다.

증권사는 청약자의 중복청약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중복청약한 투자자에 대해서는 중복배정을 할 수 없게 된다. 청약자 중복청약 미확인과 중복배정 행위는 불건전 영업행위로 간주된다.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는 증권사가 중복청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증권금융과 증권사의 청약자 개인정보 수집‧활용 근거 등이 담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현재 증권금융이 중복청약 확인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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