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사회가 CEO 직접 평가한다.."관리감독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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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CEO를 견제할 수 있도록 이사회의 권한을 강화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소위원회인 인사·보상위원회에 '대표이사에 대한 평가 권한'을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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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CEO를 견제할 수 있도록 이사회의 권한을 강화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소위원회인 인사·보상위원회에 '대표이사에 대한 평가 권한'을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인사·보상위원회는 이사회 소속 이사들에 대한 보수 한도를 결정하고, 임원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 등을 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보상위원회에서 지난 3월 인사·보상위원회로 개편되며 역할과 기능이 확대됐다.
앞서 이사회는 CEO에 대해 스톡옵션 부여, 보수 한도 등을 제한적으로 심의해 왔는데, 이번 개정을 통해 CEO를 직접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반도체업계는 물론 국내 제조업계에서 SK하이닉스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인사·보상위원회는 매년 전사 및 대표이사의 핵심성과지표(KPI)를 심의·확정해 이를 연 1회 평가하고 이들에 대한 보상 수준을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박정호 부회장과 이석희 사장은 올해 연말부터 KPI를 바탕으로 이사회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규정 개정에 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경영진의 경영실적과 보상 수준의 적정성을 실질적으로 평가, 보상할 수 있는 권한을 이사회에 부여해 회사 경영에 대한 이사회의 관리 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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