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 하재숙 "바보같은 내 모습에 힘든 날"

신정인 기자 2021. 6. 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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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재숙이 힘든 일상 속에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보였다.

15일 오전 하재숙은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어느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그가 필라테스 중인 모습, 계곡에서 지인들과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와 관련된 기사 등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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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재숙/ 사진제공 = KBS


배우 하재숙이 힘든 일상 속에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보였다.

15일 오전 하재숙은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어느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그가 필라테스 중인 모습, 계곡에서 지인들과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와 관련된 기사 등이 담겨있다.

하재숙은 "건강하시던 울 어머님이 대상포진으로 입원하셨다"며 "병원을 들락거리면서 너무 속상하고 맘 아팠지만 그래도 그 덕에 어머님이랑 속깊은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적었다.

이어 "요즘 조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울 언니랑 형부가 바리스타 시험 1등했다고 기념 사진을 보냈다"며 " 환히 웃는 부부 모습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지만 나도 덩달아 환하게 웃어버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케이 광자매'에서 맡은 마리아 역을 언급하며 "마리아가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짠해서 방송보는 내내 눈물을 흘리는 내게 '울지말고…고구마 구워줄까요?' 라고 묻는 이서방(남편) 덕분에 거짓말처럼 눈물이 쏙 들어가버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용기없고 바보같은 내 모습에 실망하고 힘든 날이 가끔 있기도 하지만 대체로 난 행복하다"며 "그거면 난 충분하다. 내일은 어느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라고 말을 마쳤다.

해시태그에는 '나는 나로 충분하다', '내가 제일 중요해' 등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하재숙의 상황을 공감하며 응원의 글귀를 남겼다.

한편 하재숙은 현재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 출연 중이다. 올해 43세인 그는 지난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 이준행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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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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