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사회가 CEO 평가한다..제조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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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매년 대표이사(CEO)의 경영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보수를 책정하는 권한을 이사회에 주기로 했다.
1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인사·보상위원회에 대표이사에 대한 평가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SK하이닉스의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정호 부회장과 이석희 사장이 올해 연말에 2021년도 핵심성과지표를 바탕으로 이사회 평가를 처음으로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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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매년 대표이사(CEO)의 경영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보수를 책정하는 권한을 이사회에 주기로 했다. 제조업계 최초다.
1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인사·보상위원회에 대표이사에 대한 평가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인사·보상위원회는 이사회 소속 이사들에 대한 보수 한도를 결정하고, 임원과 경영진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 등에 대한 사항을 의결하는 소위원회다. 지난 3월 기존 보상위원회에서 인사·보상위원회로 확대 개편됐다.
SK하이닉스는 인사·보상위원회를 개편하면서 CEO에 대한 견제 기능을 명문화했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제5조'(대표이사에 대한 평가)를 신설한 것이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위원회는 매년 전사와 대표이사의 핵심성과지표(KPI)를 심의·확정한다. 한 해에 한 차례 평가해 보상 수준을 결정한다.
또 위원회는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 직전년도 말일부터 45일 전까지 재임기간 중의 평가 결과에 근거해 연임 여부를 이사회에 제안할 수 있다. 이 경우 이사회가 제안을 받은 날로부터 최초로 소집될 때 연임 여부를 심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SK하이닉스의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정호 부회장과 이석희 사장이 올해 연말에 2021년도 핵심성과지표를 바탕으로 이사회 평가를 처음으로 받을 전망이다. 평가 결과는 다음해 보수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에 이같은 권한을 부여한 것은 반도체 산업을 포함해 제조업계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특히 윤리경영이 기업의 존망을 결정하는 필수 요소로 떠오르면서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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