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내각 불신임 결의안, 자민당 등 다수 반대로 부결

강민경 기자 2021. 6. 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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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헌민주당 등 일본 야권 4개 당이 제출한 내각 불신임 결의안이 15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표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유신회 의원들의 반대로 야당 4당이 제출한 스가 요시히데 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부결됐다.

이후 기명으로 표결이 진행된 결과 내각 불신임 결의안은 자민당, 공명당 양당과 일본유신회 등 반대 다수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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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입헌민주당 등 일본 야권 4개 당이 제출한 내각 불신임 결의안이 15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표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유신회 의원들의 반대로 야당 4당이 제출한 스가 요시히데 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부결됐다.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는 약 1시간30분동안 결의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추경 예산 등 국회가 이행해야 할 안건은 산적해 있는데, 전후 최대의 위기에서 회기 연장을 거부하고 국회를 닫으려 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스가 총리는 유사시의 리더로서 실격이다. 즉시 그 자리에서 내려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자민당의 시바 시게루 간사장 대리는 "스가 내각은 총력을 기울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하루라도 빨리 수습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일상을 되찾는 것을 최우선으로 임해왔다. 이 상황에서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내는 것 자체가 국민의 정치에 대한 신뢰를 손상시키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후 기명으로 표결이 진행된 결과 내각 불신임 결의안은 자민당, 공명당 양당과 일본유신회 등 반대 다수로 부결됐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총리가 중의원 해산 권한을 가진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스가 총리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끝나는 오는 9월 이후에 중의원을 해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끝난 뒤 선거를 해야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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