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mRNA 백신 '큐어백', 한국서 생산되나

안정준 기자 2021. 6. 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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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모더나에 이은 전 세계 세 번째 mRNA(메신저 RNA) 코로나19 백신이 한국에서 생산될지 주목된다.

일부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생산 체제 구축에 나선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독일 mRNA(메신저 RNA) 백신 개발사 큐어백 대표 간 '백신 협력' 발언이 나오고 있어서다.

특히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mRNA 기술 보유 백신 회사들과도 (한국과의 협력을) 협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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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G7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양자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1.6.13/뉴스1

화이자, 모더나에 이은 전 세계 세 번째 mRNA(메신저 RNA) 코로나19 백신이 한국에서 생산될지 주목된다. 일부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생산 체제 구축에 나선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독일 mRNA(메신저 RNA) 백신 개발사 큐어백 대표 간 '백신 협력' 발언이 나오고 있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큐어백의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와 화상 면담을 갖고 한국과 큐어백의 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큐어백 대표는 한국의 백신 생산 능력의우수성에 공감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 정책에 관심과 지지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에는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갖고 백신 협력에 공감했다. 특히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mRNA 기술 보유 백신 회사들과도 (한국과의 협력을) 협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큐어백은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변이 바이러스 등에 대응이 가능한 2세대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큐어백은 현재 mRNA 백신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8월 이후 유럽에서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세 번째 코로나19 mRNA 백신으로 등극하게 된다.

큐어백은 앞서 mRNA 백신을 개발한 미국 모더나처럼 규모가 크지 않은 바이오벤처다. 때문에 현재 독일과 스위스 등 위탁생산사들과 생산 계약을 맺었는데, 추후 아시아 지역 공급을 위해서는 현지 생산계약이 필요한 상태다. 한국 위탁 생산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셈이다.

일단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은 mRNA 백신 생산 준비가 된 상태다. 이미 모더나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표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원액 생산을 위한 설비 증설도 준비 중이다.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에스티팜도 위탁생산이 가능한 기업으로 거론된다. 에스티팜은 화이자, 모더나 등이 사용하고 있는 제네반트의 LNP(지질나노입자) 기술과 자체적으로 특허 출원한 '5'-capping(5프라임-캡핑)' mRNA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mRNA백신의 제제합성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큐어백이 바이오벤처인데다 mRNA 백신 후발주자인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사와 계약을 맺을 경우 기술이전 까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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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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